진종오, 컨디션 난조에도 월드컵파이널 男 50m 권총 銅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1.13 17: 52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4, KT)가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2013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파이널 50m 권총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진종오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월드컵파이널 라이플대회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169.5점을 쏴 3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194.3점을 기록한 왕즈웨이(중국), 은메달은 191.4점을 쏜 마쓰다 도모유키(일본)에게 돌아갔다.
월드컵파이널은 올해 개최된 4개 월드컵 대회 성적 등을 고려해 선별된 정상급 선수들과 지난해 이 대회 종목별 우승자만 초청돼 실력을 겨루는 왕중왕전격 대회다. 진종오는 세계랭킹 1위 자격으로 이 대회에 초청받아 참가했다. 최근 어깨 부상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나서지 못해 컨디션 난조를 겪는 중이었지만, 진종오는 본선에서 563점을 기록하며 3위로 8명이 오르는 결선에 진출해 동메달을 따내며 선전을 이어갔다.

한편 여자 25m 권총에 참가한 김장미(부산시청)와 김경애(동해시청)는 결선에서 각각 6위, 7위에 머물렀다. 10개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 우승은 중국(금 4, 은 2, 동 3) 준우승은 이탈리아(금 3, 동 1)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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