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역차별과 규제속 성장한 게임업계, 자부심 가져도 좋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11.13 19: 29

"게임 개발자로 18년동안 일해오면서 처음 받은 대상이라 기쁘다".
400억원 대작 '아키에이지'로 201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포함해 3관왕의 영예를 거머쥔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는 환한 얼굴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5시부터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최된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아키에이지'는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비롯해서  기술·창작상 등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3관왕의 위용을 과시했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 1세대 개발자. 1996년 세계 최초 MMORPG인 '바람의 나라'를 시작으로 1998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리니지'까지 MMORPG의 근간으로 불리는 게임에서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게임이 없다, 직접적인 상관은 없지만 '리니지2' '아이온' 까지 그가 만든 MMORPG 라는 장르를 충실히 계승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세대 대한민국 온라인게임 개발자로 뼈가 굵은 엑스엘게임즈 송재경대표는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를 만들던 18년전에는 국내에 게임산업이라고 할 것도 없었지만 지금은 명실상부한 최정상급의 문화콘텐츠를 한국이 만들고 있다"면서 "그 사이 특혜를 받은 것도 없고 보호를 받은 것도 없다. 역차별과 규제속에서 세계 최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성장한데 대해서 게임업계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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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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