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오로라공주’가 반복되는 황당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어이 없게 만들었다.
1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 123회는 황마마(오창석 분)가 오로라(전소민 분)에게 뺨을 맞는 모습을 본 마마의 누나 황시몽(김보연 분)이 충격에 쓰러진 후 함묵증에 걸린 이야기가 그려졌다. 함묵증은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말을 하지 못하는 병을 뜻한다.
로라는 시누이들의 등살에 압박감을 느끼다가 강아지 떡대를 다른 곳에 맡기라는 말에 화가 났다. 로라는 집을 나가려고 했고 마마는 “이대로 나가면 끝이다”고 분노했다. 그리고 로라는 마마의 뺨을 때렸고 이 모습을 시몽이 봤다. 시몽은 동생이 맞는 모습에 충격을 받아 쓰러졌다.

그리고 깨어난 직후 말을 하지 못하는 함묵증 증세를 보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았을뿐더러,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보이는 임성한 작가의 특성상 시몽이 함묵증 연기를 하는 것일 수도 있는 상황.
시몽이 함묵증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함묵증에 걸린 듯한 모습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어이 없게 만들고 있다. 동생 부부의 싸움을 보는 것만으로도 함묵증에 걸리는 전개는 안방극장을 황당하게 하고 있다.
한편 ‘오로라 공주’는 대기업 일가 고명딸 오로라가 누나 셋과 함께 사는 완벽하치만 까칠한 소설가 황마마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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