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공동 선두 도약... 동부 9연패, LG는 KGC제압(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1.13 21: 18

  울산 모비스가 원주 동부를 9연패에 빠뜨리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 모비스는 1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경기에서 73-5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10승 3패로 SK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반면 동부는 팀 역대 최다인 9연패에 빠지며 4승 10패로 9위로 추락했다.
문태영이 18득점(7어시스트 6리바운드), 함지훈이 15득점(13리바운드)으로 맹활약한 모비스는 로드 벤슨(15득점 7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11득점 9리바운드)도 고른 활약으로 든든히 뒤를 받치며 승리의 기틀을 닦았다. 반면 동부는 키스 렌들맨(14득점 6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승리를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쿼터 동부는 21-26으로 앞서나가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모비스에 역전을 허용했다. 모비스는 리드를 잡은 2쿼터부터 사이 모비스는 역전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센슬리의 3점포로 34-29 5점차로 쫓겼지만 곧바로 벤슨이 덩크슛으로 응수, 분위기를 뺏기지 않았다.
모비스는 4쿼터에서도 함지훈의 득점으로 58-48 10점차로 달아났다. 이후 함지훈과 벤슨이 자유투를 차례대로 넣으며 동부와의 격차를 점점 벌렸고, 반면 동부는 김주성의 공백을 메윚 못한 채 그대로 패했다.
창원에서는 홈팀 창원 LG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72-62로 물리치고 4연승을 기록했다. 9승4패를 기록한 LG는 공동 선두인 모비스와 SK를 한 경기 차로 뒤쫓는 3위에 올랐다. 김시래(1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김종규(13점)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태술과 오세근이 나란히 부상으로 결장한 KGC인삼공사는 정휘량 홀로 19점을 넣으며 분투했지만 승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3승11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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