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전 남친 “누드사진 유포 안했다” 주장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1.13 21: 31

가수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가 인터넷에 유포된 에일리의 누드사진을 자신이 유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는 13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이 같이 밝히는 한편, 에일리 소속사의 공식 입장에 대해 모르는 이야기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 남자친구는 에일리의 사진을 공개한 올케이팝에 재직 중이다. 이날 올케이팝은 “2013년 6월 캐나다의 한 사람에게 이메일을 받았다”면서 “에일리 누드사진을 가지고 있으니 미화 3500달러에 사겠느냐는 제안이었다. 메일을 받고 협상하지 않았는데 그 이후에 메일을 하나 더 받았다. 이미 에일리 누드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있다는 메일을 하나 더 받았다”고 주장했다.

올케이팝에 재직 중이자,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진실을 밝히고 싶어서 인터뷰에 응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메일을 받고 솔직히 사진을 팔수 있나 확인하고 싶어서 순수하게 물어봤다”면서 “다른 의도는 없었다. 사진 유출은 내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매체는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남자에게 사진 구입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전화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그는 에일리의 소속사가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고 테스트 촬영을 했는데 제의를 해온 쪽과 연락두절이 됐다’면서 ‘경찰 신고 후 걱정과 불안감에 빠져있던 에일리는 현재 올케이팝에 재직중인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에게 본 내용에 대해 털어놓고 상의했으며, 상의 도중 사진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야하고 대처해야한다는 전 남자친구의 설득으로 전 남자친구에게 촬영사진을 보내주게 됐다’고 밝힌 것에 대해 부인했다.
전 남자친구는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고 처음 듣는 이야기다”고 주장했다. 또한 에일리에게 “일단 미안하다. 오해가 생겨서 미안하다. 그런데 내가 유포한 것은 아니다”고 사과와 함께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앞서 지난 11일 인터넷 한류 사이트 올케이팝은 에일리의 누드 사진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에일리 측은 “해당 사진 유포자에게 개인신상보호법에 따른 불법유포와 관련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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