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고른 활약' KDB생명, 하나외환 꺾고 시즌 첫 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1.13 21: 43

'국가대표 라인업'을 갖춘 구리 KDB생명이 지난 시즌 '꼴찌'의 오명을 회복하기 위해 나섰다.
구리 KDB생명은 1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시즌 여자프로농구 부천하나외환과 경기에서 76-74로 승리했다. 이날 KDB생명은 한채진, 이연화, 김진영, 티나 톰슨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첫 승을 거뒀다.
신정자, 변연하, 한채진, 이연화 등 국가대표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2-2013시즌 최하위에 그쳤던 KDB생명은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오명을 회복할 기회를 가졌다. 전반전을 41-34로 앞서며 흐름을 잡은 KDB생명은 홈팀 하나외환의 추격을 뿌리치며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나갔다.

하나외환은 이날 경기 양팀 최다 득점을 올린 김정은(2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맹활약 속에서 3쿼터를 55-57로 앞서는 등 팽팽한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4쿼터 종료 직전 터진 이경은의 레이업슛이 들어가며 76-74로 KDB생명이 앞서갔고, 하나외환의 마지막 공격은 림을 벗어나며 승패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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