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지성이 K그룹 후계자 자리가 아닌 황정음의 남자가 되기를 선택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 15회에는 안도훈(배수빈 분)이 조민혁(지성 분)을 볼모로 강유정(황정음 분)을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정(황정음 분)은 검찰 앞에 도착한 순간 도훈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조민혁을 만난 도훈은 일부러 유정에게 전화를 걸어 “회장님이 일군 이 회사 앞으로 더 힘들어질겁니다. 조민혁 씨를 가장 잘 변호할 사람은 바로 납니다”라며 조민혁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K그룹 법무팀 소속인 바로 자신임을 강조, 유정에게 어떻게 하겠냐고 압박했다.

이 상황을 파악한 민혁은 “이게 모두 무슨 짓이냐”고 분노했지만, 도훈은 민혁에게 신세연에 유정까지 망가질 것임을 경고하며 사랑과 K그룹 둘 중에 선택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민혁은 도훈이 보란 듯이 유정에게 전화했다. 이어 “유정아 내 말 들어. 안변이 뭐라고 했든 네 할 일 해. 너 나 믿지. 나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나 믿고 가라”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민혁은 K그룹의 비리를 폭로하고 나선 도훈 때문에 위기에 빠졌다. 과연 민혁과 유정의 사랑이 무사히 이루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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