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이민호, 차가웠다 따뜻했다..물오른 팔색조 연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1.13 22: 40

이민호가 팔색조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11회에서는 김탄(이민호 분)과 차은상(박신혜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막간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탄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리더십 캠프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차은상을 보기 위해 일부러 캠프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최영도(김우빈 분)가 차은상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을 보고 질투를 느꼈다. 또 김탄은 차은상을 괴롭히는 최영도와 본격적으로 대립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극중 이민호는 재벌가의 자제지만 아픔을 가지고 있는 김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상대역인 박신혜와의 호흡뿐만 아니라 김우빈, 최진혁 등 남자배우들과의 밀고 당기기도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고 있다.
'상속자들'에서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한층 성숙된 이민호의 연기력. 이민호는 10대 특유의 장난스러운 성격을 연기하면서도 아픔이 깊숙하게 자리 잡은 섬세한 눈빛 연기와 감정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절제된 연기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신혜와 대면했을 때는 돌직구로 고백하며 좋아하는 마음을 가감 없이 표현하지만 약혼녀인 김지원(유라헬 역)에게는 차갑게 말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마음에 없는 사람들을 차갑게 대하면서도 위로해줄 줄 아는 따뜻한 면모도 가지고 있다. 또 김우빈-최진혁(김원 역)과의 브로맨스 또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최영도가 차은상에게 마음을 고백하며 본격적으로 삼각관계가 시작된 가운데, 차은상과 김탄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제대로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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