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탑팀’ 정려원, 이보다 안타까울 수 없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1.13 22: 48

‘메디컬탑팀’ 정려원이 위기가 지나가면 또 위기가 찾아오는 첩첩산중에 놓이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탑팀’ 11회는 호흡기 내과와 상의 없이 수술을 독단적으로 했지만 수술 경과가 좋지 않아 난감한 상황에 놓인 서주영(정려원 분)의 안타까운 분투기가 그려졌다.
주영은 신혜수(김영애 분)의 압박에 자신의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그리고 환자를 구하기 위한 의협심까지 더해지며 내과와 상의 없이 수술을 했지만, 환자가 죽을 위기에 처했다.

벼랑 끝에 몰린 주영은 자신을 믿어주는 한승재(주지훈 분)와도 대립했다. 승재는 주영이 선배인 내과 과장과 갈등을 벌이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 조언했지만 주영은 이미 날이 설대로 서있는 상태였다.
주영은 승재가 제안한 방식의 수술에 반대하며 “환자가 위험하다고 해서 불확실한 방법을 선택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승재는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두 사람이 갈등하는 사이 환자는 목숨이 위태로워졌다. 승재는 긴급 시술을 했고, 우여곡절 끝에 목숨을 살렸다. 환자는 살았지만, 환자의 아내는 “왜 선생님이 수술을 하겠다고 나선 건지 우리 남편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건지 다 밝히겠다”고 분노했다.
동시에 승재는 주영이 환자를 살리기 위해 수술을 한 의도 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을 직감하며 주영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결국 주영은 승재를 실망시키는 한편, 또 한번 병원 내 권력 구도에 휘둘리는 희생양이 됐다.
한편 ‘메디컬 탑팀’은 분야별 국내 최고 실력파 의료진이 탑팀을 이뤄 한계를 넘어선 기적을 만드는 치열한 사투와 뜨거운 여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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