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1회 남은 ‘비밀’의 결말에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성과 황정음의 가슴시린 로맨스가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 15회에는 강유정(황정음 분)이 조민혁(지성 분)의 지원 속 안도훈(배수빈 분)의 죄를 묻기 위한 행보를 시작하지만, 안도훈의 비자금 폭로로 민혁의 그룹이 위기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훈은 유정을 볼모로 민혁에게 그룹과 사랑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압박했다. 더 이상 정의의 사도는 없었다. 도훈은 그저 자신의 사욕을 채우기 위한 조직의 배신자로 밖에 보이지 않는 악의 존재였다.

결국 도훈과 힘겨루기를 벌이던 민혁은 유정을 지키기 위해 파일과 녹취록을 폐기를 지시하고, “유정아 나랑 놀자. 오늘만”이라는 말로 유정과 함께 여행을 떠나 사랑을 나눴다.
민혁은 유정에게 “신경 쓰이는 것 다 집어치우고 이런 곳에서 둘이 살까”라며 가슴 아픈 프러포즈를 했고, 유정은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진심을 고백하며 애달픈 가슮앓이를 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가슴 아픈 사랑을 나누고 그 길로 헤어졌다. 유정은 “사람은 사랑할 사람 없이는 살 수 없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진심을 아낌없이 고백했고, 민혁은 “이렇게 아픈 게 사랑이라고?" 반문하며 눈물을 펑펑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누군가를 생각할 때 아픈 거, 괴로운 거, 그것도 사랑이에요. 나는 민혁씨가 참 많이 아파요”라는 유정의 독백은 시청자를 울리며 두 사람의 애달픈 사랑의 결말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유정의 아들 산이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공개돼 긴장감을 높였다. 박계옥(양희경 분)의 어긋난 모정에 도훈이 반성하며 폭주를 멈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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