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손흥민 way' 열리게 될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1.14 06: 58

'손흥민 Way'가 열리게 될까?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스위스(FIFA 랭킹 7위)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 홍명보 감독은 고민이 있다. 공격진에 어떤 전수을 만들어야 할지다. 다양한 선수들을 선발했지만 이번 소집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바로 손흥민. 레베쿠젠과 경기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은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를 맡은 이후 3골을 넣어 최다득점자에 올라있다. 소속팀에서와 마찬가지로 왼쪽 측면 공격수가 그의 주된 역할이다.

손흥민의 가장 큰 장점은 돌파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위력적인 돌파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직접 돌파도 뛰어나고 동료들과 패스 연결을 통해 움직이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자신의 경기력 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이용하는 방법을 레버쿠젠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측면에서 넓은 공간을 이용하는 플레이에 익숙한 손흥민은 대표팀서 자신의 기량을 완벽하게 보여주지 못했다. 홍 감독의 전술상 부족함이 생기도 때문이다. 조화를 이뤄내야 하는데 현재 대표팀의 상황서는 손흥민이 레버쿠젠서 활약할 수 있는 전술은 아니다.
따라서 스위스전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시험무대가 될 수밖에 없다. 홍명보호 3기 부터 꾸준이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아이티, 말리전서 골맛을 봤다. 상대적으로 수비가 약한 팀이었다. 평가절하 하는 것은 아니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서 강팀들과 만나야 하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조직적으로 잘 짜여진 스위스-러시아 등과 대결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을 찾아야 하는 것이 이번 경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홍명보 감독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조직력을 중요시 생각하는 홍 감독의 상황에서 손흥민이 큰 활약을 펼치기에는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손흥민의 기량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난 함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할 때는 다양한 장점을 선보였다. 손흥민 자신이 가진 돌파력과 공간 활용 그리고 정확한 슈팅이 완벽하게 맞아 들면서 해트트릭을 만들었다. 대표팀서 과연 손흥민이 돌파할 길이 열리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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