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닉 푼토(36)가 팀을 떠난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을 마쳤다는 공식 발표다.
야후스포츠를 비롯한 미 언론들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가 푼토와 1+1년 계약을 맺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푼토는 오클랜드와 1년 계약을 맺었으며 2015년 옵션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연봉은 275만 달러(약 29억5000만 원)다. 2015년 옵션 계약도 275만 달러이나 푼토의 부상자 리스트 등재 기간에 따라 금액은 조정될 수 있다.
바이아웃 금액은 25만 달러로 푼토는 최소 300만 달러(약 32억 원)를 확보한 셈이 됐다. 지난 2012년 보스턴과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푼토는 올 시즌 116경기에서 출장해 타율 2할5푼5리의 성적을 남겼다. 타격 기록은 특별하지 않았으나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활용성과 수비력, 그리고 허슬 플레이로 팬들에 적지 않은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다.

푼토의 이적으로 다저스는 내야 백업에 대한 고민을 안게 됐다. 알렉산더 게레로를 영입했지만 마크 엘리스와 후안 유리베의 거취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트리플A에서 올라올 자원에 대한 관심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내야수 영입’이라는 기존 루머가 확대 재생산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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