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삼총사 장착한 홍명보호, 강호 스위스 넘어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14 08: 56

태극 전사들이 ‘알프스 군단’ 스위스를 넘을 수 있을까.
한국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정상급의 기량을 자랑하는 스위스와 7년 만에 맞붙는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이번 평가전은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가 유럽 강호들과 기량을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 특히 세계 최고의 리그로 급부상하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 홍정호, 박주호가 홍명보호에 승선,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홍명보호 최다 득점자(3골)인 손흥민(레버쿠젠)은 기대주에서 명실상부한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15일 말리와 평가전서 결승골을 넣었고, 지난 9일 함부르크전서는 해트트릭을 작성, 한국은 물론 독일 축구팬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상황. 실제로 유럽 리그 내 한국 선수 최초의 헤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FIFA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한 것을 비롯해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 독일 일간지 빌트, 유로 스포르트, 골닷컴 독일판 등 독일 유력 언론사가 선정한 12라운드 베스트 11에도 모두 이름을 올렸다.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손흥민이 스위스전서도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박주호(마인츠) 역시 분데스리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꾸준함과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홍정호는 주로 교체 출전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재능을 앞세워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박주호는 안정적인 수비와 더불어 적극적인 공격가담을 통해 멀티플레이어로서 성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홍명보호는 A매치 8경기를 치르는 동안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은 말리전을 제외하고 -1(6득점 7실점)의 골득실을 기록, 공격력과 더불어 수비력에도 많은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스위스의 맹공을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수 있어 이 둘의 활약 여부도 큰 관심사다.
분데스리가 삼총사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는 홍명보호가 상대하는 스위스는 유럽 톱시드를 차지한 북유럽 강호다.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7승 3무(승점 24) 무패,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특히 스위스는 2006 독일월드컵 당시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으로 한국의 16강행을 좌절시킨 바 있다.
송영주 채널 ‘더 엠(The M)’ 해설위원은 “스위스는 짜임새 있는 견고한 축구로 정평이 나 있으며, 특히 2008년 오트마르 히츠펠트 감독 부임 이후 5년 동안 피파 랭킹 7위로 38계단 상승하며 축구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비록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이 열세로 판단되지만, 최근 유럽파 중 가장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을 필두로 꾸준한 수비력을 보이고 있는 홍정호, 박주호 등이 버티고 있어 기대해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홍명보호는 출범 후 2승 3무 3패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내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올해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A매치인 스위스전서 어떤 전략과 운영으로 경기를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한편 채널 ‘더 엠(The M)’은 분데스리가 코리안리거 4인방(손흥민 구자철 홍정호 박주호)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2013-2014 분데스리가 총 34라운드의 경기를 고화질 HD 화질로 독점 생중계하며, 동 시간대 겹치는 경기에 한해 ‘채널원(Ch.ONE)’에서 동시 중계하고 있다. 무엇보다 축구 전문 박찬, 임경진 캐스터와 송영주, 차상엽 해설위원의 실감 나는 중계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채널 ‘더 엠(The M)’은 스카이라이프(50번), 올레TV(41번), SK Btv(38번), LG U+(35번), 올레TV모바일 등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채널원(Ch.ONE)은 스카이라이프 29번, 올레TV 1번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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