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대단한 시집’ 김현숙 씨, 결혼해서 잘 살겠어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1.14 09: 11

개그우먼 김현숙이 ‘대단한 시집’에서 시집생활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푸근한 맏며느리감 같은 이미지의 김현숙은 기대만큼 며느리 역할을 톡톡히 해 매회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대단한 시집’에서는 스타며느리 삼인방 김현숙, 예지원, 서인영 좌충우돌 시집살이를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세 며느리 중 야무진 살림솜씨를 보여주고 있는 김현숙의 활약은 이날도 빛났다.
‘대단한 시집’은 결혼 적령기에 있는 여자 연예인들이 직접 결혼생활과 시집살이를 경험해 보는 리얼 체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김현숙은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서 시집생활을 하고 있다.

이날 김현숙은 전국 각지에서 온 시이모들과 처음 만났다. 김현숙의 시어머니는 “우리 며느리 오늘 큰일났다”며 김현숙을 불안하게 했다. 무려 세 명의 시이모가 김현숙을 만나러와 김현숙의 걱정은 한가득 이었다. 그러나 시이모들은 시금치 밭에서 일하고 있는 김현숙을 보자마자 김현숙의 시어머니에게 “무슨 시금치 일을 시키냐”고 한소리 했다.
재빠르게 상황을 파악한 김현숙은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짓고 하소연을 하며 시어머니 흉을 보기 시작했고 시이모들이 맞장구를 쳐주며 김현숙 편을 들어줬다. 이어 김현숙의 일을 거들어줬다.
김현숙은 시금치를 다듬을 때도 특유의 친화력과 입담으로 시이모들과 금방 친해졌다. 김현숙은 실제 비금도 시어머니의 며느리인 듯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시이모들 또한 “현숙이 같은 며느리를 얻어야 된다”고 김현숙을 칭찬했다.
앞서 수준급 요리 솜씨를 선보여 ‘대단한 시집’에서 주방요정으로 거듭난 김현숙은 바닷가에 음식을 싸가서 먹자는 시이모들의 제안에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한 시이모가 “요리를 배운 적도 없는데 어떻게 그렇게 요리를 잘하냐”고 묻자 김현숙은 “배우지는 않았는데 어렸을 때부터 요리를 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시이모의 칭찬을 듣고 한껏 들뜬 김현숙은 신나서 요리를 했다. 손이 많이 가는 잡채도 손쉽게 만들고 처음 만들어보는 시금치 튀김도 하더니 금방 요리들을 완성했다. 시이모들은 김현숙을 돕기만 했을 뿐 김현숙이 요리실력을 뽐내며 뚝딱뚝딱 음식을 만들어냈다.
이뿐 아니라 음식을 싸서 바닷가에 가서도 시이모들과 함께 춤을 추며 분위기를 주도하며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맏며느리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남다른 살림솜씨로 실제 며느리 못지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김현숙이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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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대단한 시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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