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신모델 'QM3'를 기다리고 있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다섯 번째 신규 라인업인 'QM3'의 18.5km/l 연비를 인증받았으며 오는 20일부터 1000대 특별 한정 판매에 대한 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2월 출시 예정인 'QM3' 1.5 디젤 모델은 유러피언 디젤 엔진과 독일 게트락(Getrag)사(社)의 파워시프트(Power Shift) DCT(듀얼 클러치) 기술을 적용해 18.5km/l (복합연비 기준)의 연비를 인증받았다.

업체 측은 'QM3'가 최근 연비와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해 소형 디젤 수입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젊은 층에게 특히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연말 예정됐던 'QM3'의 공식 판매 일정이 유럽 지역의 높은 인기로 물량이 부족해 불가피하게 내년 3월로 늦춰지게 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QM3'에 대한 높은 기대에 부응하고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물량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12월에 1000대를 특별히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정 판매할 계획이며 오는 11월 20일부터 전국 지점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QM3'는 모기업인 르노에서 '캡처(CAPTUR)'라는 이름으로 유럽에서 생산해 전세계에 판매중인 차량으로, 지난 3월 유럽에서 출시된 이래 독특한 투톤 컬러와 유려한 외관 디자인으로 주목받으며 유럽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판매 시작 7개월 만인 지난 8월과 9월에는 닛산 '쥬크(JUKE)'와 BMW 미니(MINI) '페이스맨'과 '컨트리맨'을 제치고 점유율 30%로 두 달 연속 유럽 지역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뽐내기도 했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 부사장은 "'QM3'는 유럽에서 판매 1위일 정도로 인기가 높아 르노 그룹 내에서도 각 나라별로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며 "유럽 현지 공장에서 증산이 이루어지는 내년 봄에야 본격적으로 판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올 해 'QM3'를 출시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2월에 우선적으로 1000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2월 이후에는 대기 고객을 위한 특별한 마케팅을 전개해 고객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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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