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드래곤' 이청용(25, 볼튼)이 스위스-러시아 2연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으로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이번 스위스와 러시아전에 이청용을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홍명보 감독은 하대성, 곽태휘, 구자철 등의 선수에게 주장 완장을 채웠으나 이번 주장에는 이청용을 처음으로 선임했다. 유력한 주장 후보 구자철이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이청용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 것.
이청용은 대표팀 내에서 차기 주장감 1순위 후보로 낙점받은 바 있다. 선수들 사이에서 두터운 신망을 자랑하고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울 정도로 옳은 말을 바로바로 하는 강직한 성격에 주장으로서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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