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앤디 "불미스러운 일 깊이 반성..자숙하겠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11.14 14: 31

불법도박 혐의로 약식기소된 신화의 멤버 앤디가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사과했다.
앤디는 14일 검찰의 수사 발표 직후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우선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팬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앤디 본인은 검찰 조사 결과 및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하고 당분간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 또한, 현재 출연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도 이러한 본인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다시는 이와 같은 일로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으며,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글을 맺었다.
이날 서울 중앙지검 강력부는 휴대전화 이용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 사범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앤디가 붐, 양세형과 함께 약속기소됐다고 밝혔다. 앤디와 붐, 양세형은 각 4천만여원, 3천만여원, 2천만여원 상당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토니안, 이수근, 탁재훈이 억대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한 일명 '맞대기'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해외에서 열리는 스포츠 경기의 예상 승리팀에 돈을 자유자재로 베팅, 그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가져가는 불법 도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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