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FA 자격을 얻은 이대형(30)과 권용관(37)의 두 번째 협상이 무산됐다.
LG 송구홍 운영팀장은 14일 이대형과 2차 면담을 가졌다. 송 팀장은 "구단과 두 선수 간에 다소 입장차가 있음을 확인했다. 다음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다음 협상 날짜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이대형과 권용관은 12일 팀과 첫 협상 테이블을 차렸으나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데 그쳤다. 두 선수와 팀 간에 온도차가 보임에 따라 협상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 LG에 입단한 이대형은 통산 타율 2할6푼1리 379도루 504 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대형이 기록 중인 379도루는 현역 최다이며, 한국프로야구 통산 4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권용관은 지난 1995년 LG에 입단, 15년을 LG 소속으로 뛰다가 2010시즌 도중 SK로 트레이드 됐었다. 이후 권용관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다시 LG로 복귀, 올 시즌 68경기에 출장하며 베테랑 역할에 충실했다. 권용관은 통산 116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9리 42홈런 59도루 273타점 309득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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