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신화방송’ 측이 불법 도박혐의로 약식 기소된 그룹 신화 멤버 앤디의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예정인 가운데 앤디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지 대책을 고민 중이다.
‘신화방송’의 윤현준 PD는 “앤디의 빈자리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구상 중이다”며 “우선 4인(에릭, 전진, 신혜성, 이민우) 체제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신화방송’은 지난 6월부터 5개월 간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신화가 찾은 작은 신화’라는 부제 아래 착한 예능을 선보였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유기견을 돌보는 보호소를 찾아가 이들을 돕는 등 웃음과 함께 감동까지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었던 상황.

그러나 앤디가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신화방송’은 갑작스럽게 위기를 맞았다. 현재 ‘신화방송’은 신화 멤버 김동완이 연기전념을 위해 하차를 결정해 5인체제로 진행, 아쉬움을 자아낸 가운데 앤디까지 하차하면서 4인체제가 된 것.
‘신화방송’이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현재 상황을 빨리 추스르고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앤디 외에 붐, 이수근, 김용만, 양세형, 탁재훈, 공기탁, 토니안 등이 휴대전화 이용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을 벌인 사실을 적발하고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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