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드레스 정소림 캐스터, "팬들께서 좋게 봐주셔서 다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11.14 17: 48

e스포츠계 '워킹 맘'의 대명사 정소림 캐스터가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가슴골이 드러난 파격 드레스로 게임팬들을 포함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973년생으로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학부형이지만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젊음을 발산했기에 단박에 '핫'한 인물이 됐다. 지스타2013이 열리는 부산 벡스코현장에서 정소림 캐스터를 OSEN이 만났다.
정소림 캐스터는 e스포츠 업계에서는 이현주 캐스터와 함께 1세대로 분류된다. 2000년 경인방송 '게임스페셜'을 시작으로 13년간 e스포츠 업계의 대표적 선두주자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자칫 지나친 노출로 망가질 뻔했던 이미지도 찬사를 끌어낸 정소림 캐스터. 40대 임에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녀의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시상식에서 입은 파격 드레스로 질문을 던지자 정소림 캐스터는 "예쁘게 봐주셔서 다행"이라며 활짝 웃었다. 그는 "코디분이 추천해주셨는데 입고 나가는게 사실 많이 부담스러웠죠.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방송에서는 항상 정장 위주로 입었는데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어떨까'라는 거였죠. 정말 다행스럽게도 시청자들께서 좋게 봐주셔서 만족스럽다"라고 답했다.
몸매 관리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운동을 하다가 요즘에는 전문가 분들의 조언을 통해서 운동하고 있어요. 노력해야 하는게 당연한거고, 저 자신도 운동하면서 또 다른 성취감도 느끼고요"라며 베테랑으로써 책임감을 피력했다.
게임대상 뿐만 아니라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지스타2013 기간에도 도타2 슈퍼매치 중계 등 왕성하게 활동하는 비결에 대해 정소림 캐스터는 "남편이나 중학교 2학년인 아들도 응원을 해주고요. 항상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저한테 계속 다짐을 해요. 항상 매순간 각오를 새롭게 하는 게 비결이 될지 모르겠네요"라고 활짝 웃었다.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로써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게임중독법'에 대해서 묻자 그는 잠시 고민하더니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통제에 대해서는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저 같은 경우는 자녀와 함께 게임을 하기도 하고, 제 아들에게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행동을 하기를 바래요. 물론 게임을 하다가 보면 지나치게 많이 할 수 있지만 충분히 대화를 통해서 조절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 저희 집 분위기 뿐만 아니라 대부분 집에서 가능하다고 보고 있어요. 규제 보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고려해주셨으면 해요".
마지막으로 정소림 캐스터는 "항상 최선을 다할께요.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라며 팬들에 대한 인사말로 인터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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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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