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황연주 35점 합작'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꺾고 첫 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1.14 18: 36

현대건설의 두 미녀스타 양효진과 황연주가 팀의 첫 승을 이끌어냈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8-26, 25-20, 25-2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2패로 최하위에 처져있던 현대건설은 시즌 첫 승을 따내며 1승 2패(승점 3)가 됐다. 반면 2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한 KGC인삼공사는 첫 패를 기록, 2승 1패(승점 6)가 됐다.
양효진(19득점,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1개)과 황연주(16득점,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2개)의 활약이 빛났다. 바샤가 11득점에 그쳤지만 두 사람이 35득점을 합작한 현대건설은 백목화(17득점,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3개)와 조이스(12득점)가 분전한 KGC인삼공사를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KGC인삼공사는 백목화의 맹활약을 앞세워 1세트 도로공사와 접전을 펼쳤다. 조이스와 함께 공격을 책임진 백목화는 1세트에만 블로킹 2개를 엮어 7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에 맞섰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1점차 승부에서 좀처럼 달아나지도, 앞서가지도 못했고, 현대건설은 듀스를 거듭한 접전 끝에 양효진의 오픈과 블로킹에 연달아 2점을 내주며 28-26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현대건설의 분위기였다. 바샤의 득점이 부진했지만 황연주와 양효진이 공격에서 제 몫을 해주며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2세트를 25-20으로 여유있게 가져온 현대건설은 3세트서 KGC인삼공사의 거센 추격에 부딪혔다. 하지만 양효진이 적재적소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상대 범실로 만든 매치 포인트에서 바샤의 오픈 공격으로 25-23을 만들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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