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연간 독서율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 성인 10명 중 3명은 1년 동안 단 한 권의 책을 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체부가 지난 5년간 독서 성과를 조사한 결과 성인 연간 독서율은 1994년 86.8%에서 2011년 68.8%(전자책 포함 시 70.6%)로 17.9%포인트 낮아졌다.

평균 독서시간은 평균 26분, 주말 30분에 불과해 하루 평균 인터넷 사용 2.3시간, 스마트폰 사용 1.6시간에 비해 크게 낮았다.
직장 내 도서실(자료실 포함) 설치 비율은 5.9% 수준으로 매우 낮았던 반면, 직장인 도서실 이용률은 83.8%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오는 2018년까지 성인 독서율 80%를 목표로, 독서진흥위원회 설치, 1학교 1동아리 운영, 독서경영 지원, 영•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독서활동 지원, 10만 동아리 결성, 도서구입비 세제 지원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독서문화 진흥기본계획(2014∼2018년)'을 발표했다.
정부는 ‘독서문화 진흥기본계획’ 실현을 위해 '독서진흥위원회'를 설치, 중앙정부·지자체·독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전국단위의 '독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성인 연간 독서율, 내가 10명 중 3명일 듯” “성인 연간 독서율, 전자책이라도 활성화 되길 빈다” “성인 연간 독서율, 사느라 여유가 없는 사람들도 많아 더 줄어드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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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