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남편이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통해 프러포즈를 해왔던 과거의 추억을 공개했다.
김수미는 14일 방송된 KBS 2TV '엄마가 있는 풍경 마마도'(이하 '마마도')에서 이효춘, 김영옥, 김용림, 이태곤 등과 프러포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리 남편은) 본인이 쑥스러워서 자기 엄마한테 얘기를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편의) 엄마가 전화가 오셔서 '어머님하고 차 마실 정도로 가깝진 않다'라고 했더니 열흘이 있다가 누나가 전화가 오더라. 시누이가 우리 동생이 아직 어머니 회사에 있고 크게 철은 안 들었다. 그래도 참 애는 착하다'라고 말했다. '아직 철은 안들었어요'가 겸손인 줄 알았는데 결혼해 보니 진짜더라. 참 솔직한 분들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수미는 곧 남편에 대해 칭찬하며 금슬을 자랑했다. 그는 "왜 우리 남편과 오래 사냐면 굉장히 웃기다"라고 남편과의 재미있는 일화들을 전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마마도'의 네 여배우와 짐꾼 이태곤은 지난주에 이어 대한민국 제 2의 수도 부산을 방문, '부산 보물찾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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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