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버스커-샤이니, 'MMA' 대상 '눈물'..엑소는 3관왕[종합]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11.14 22: 04

엑소, 버스커버스커,샤이니가 멜론뮤직어워드(이하 MMA)에서 베스트송, 베스트앨범,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받으며 대상을 거머쥐었다.
세 팀은 14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곡 '으르렁'으로 베스트송상으로 먼저 트로피를 받은 엑소는 "상을 세개나 받았다. 진심으로 영광이다. SM타운 식구들과 멤버들, 전세계 엑소 팬 여러분들 정말 감사하다. 지금 정말 행복하다"며 "엑소 멤버들의 부모님들과 우리를 믿고 응원해주는 팬들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멤버 타오는 중국말로 수상 소감을 전한 뒤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어 베스트앨범상에 호명된 버스커버스커는 대표로 브래드가 무대에 올라 "감사하다. 먼저 장범준과 김형태에게 고맙고, 나의 와이프인 대니도 정말 사랑한다. 청춘뮤직 정말 고맙고, 팬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며 어눌하지만 진심을 담은 소감을 밝혔다.

베스트 아티스트상은 샤이니가 가져갔다. 샤이니는 "아직도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라며 "일단은 이수만 선생님 감사하고, 우리의 부모님 고맙고 대상에 걸맞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키는 "열심히 활동하며 바라고 바랬던 상인데, 큰 상 주셔서 감사하고, 우리 멤버들 고맙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베스트송상 후보에는 버스커버스커, 비스트, 아이유, 엑소, 지드래곤가 올랐으며 베스트앨범상 후보에는 버스커버스커, 샤이니, 아이유, 엑소, 지드래곤이 올랐다. 마지막으로 베스트 아티스트 후보에는 샤이니, 씨스타, 지드래곤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3관왕은 엑소가 차지했다. 베스트송으로 대상을 받음은 물론 톱10상과 더불어 네티즌 인기상에 호명되며 무대에 올랐으며, "소속사 식구들과 가족들, 팬들 정말 사랑한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특히 중국과 한국 멤버가 섞인 만큼 중국어와 한국어로 모두 소감을 말해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앨범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버스커는 올 가을 정규 2집 앨범을 발매, 곡 '처음엔 사랑이란게'로 대히트를 해 이같은 기록을 쓰게 됐다.
더불어 이날 MMA에서 가장 많은 눈길을 받은 무대는 에일리의 수상 소감 무대였다. 누드 사진 유출로 상처를 입은 에일리는 이날 곡 '유 앤 아이'로 톱10상을 수상, "일단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응원해주고 응원해주고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모든 분들과 우리 팬들 사랑하고 감사하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에일리에게 응원을 보내는 가수들도 많았다. 시상자로 나선 홍석천은 "오늘 부탁 하나 하겠다. 에일리에게 박수를 보내달라"고 유도했으며, 송라이터 상을 받은 신사동호랭이 역시 수상 후 "에일리 파이팅"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팬들 역시 에일리가 서는 무대마다 "에일리"를 연호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이날 MMA MC는 그룹 엑소 멤버 카이, 수호, 백현, 찬열과 배우 이유비가 맡아 활약했으며, '멜론 뮤직 어워드 Top10'인 EXO, 다비치, 다이나믹 듀오, 버스커버스커, 비스트, 샤이니, 씨스타, 아이유, 에일리, 지드래곤이 트로피를 받은 것은 물론, 아티스트상, 베스트송상, 앨범상 등 대상에 해당하는 부문과 네티즌인기상, 뮤직스타일상, 특별상 등 총 16개 부문에서 시상식이 이뤄졌다.
다음은 MMA의 수상 내역.
▲베스트 아티스트(대상): 샤이니 ▲베스트송(대상):엑소 ▲베스트 앨범(대상) : 버스커버스커
▲톱10상: 다비치, 다이나믹 듀오, 버스커버스커, 비스트, 샤이니, 씨스타, 아이유, 에일리, 지드래곤(가나다순) ▲신인상 : 김예림,방탄소년단 ▲랩-힙합 부문: 배치기 ▲R&B-발라드: 케이윌, 허각 ▲OST 상 : 윤미래의 '터치 러브' ▲송라이터상: 신사동호랭이 ▲뮤직비디오상: 비스트 '쉐도우' ▲네티즌인기상: 엑소 ▲핫트렌드상: 크레용팝-장미여관 ▲ MBC 뮤직 스타상: f(x) ▲공연문화상: 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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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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