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멜론 뮤직 어워드'에 참석한 많은 스타들이 가수 에일리를 향해 응원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시상식을 관람하던 관객들까지도 "에일리"를 연호하며 아픈 시간을 보내고 에일리를 위로했다.
에일리는 지난 11일 누드사진 유출로 곤혹을 치렀다. 사건 이후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오른 에일리에게 많은 동료들이 응원 메시지를 보낸 것.
먼저 홍석천은 14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3 멜론 뮤직 어워드'(이하 2013 MMA)에서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에일리에 대해 언급했다.
홍석천은 "시상 전에 부탁할 것이 있다. 오늘 이 자리에 온 에일리에게 박수를 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의 말에 현장에 자리한 많은 팬들은 응원의 함성을 지르며 에일리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또 이날 송라이터상을 수상한 신사동호랭이 역시 수상소감을 말한 후 "에일리 파이팅"이라고 큰 소리로 외치며 에일리를 응원했다.
결국 에일리는 동료들과 팬들의 응원에 눈물을 보였다. 이날 톱10상을 수상한 에일리는 "일단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응원해주고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모든 분들과 우리 팬들 사랑하고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에일리의 눈물에 팬들은 큰 박수를 보내며 그를 위로했다.
팬들의 성원에 응답하듯 에일리는 이날 배치기, 신승훈과 듀엣무대를 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변함없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고,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한편 2013 MMA MC는 그룹 엑소 멤버 카이, 수호, 백현, 찬열과 배우 이유비가 맡아 활약했다. 그룹 엑소가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송상을 수상했으며, 샤이니가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버스커버스커가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톱10으로는 EXO, 다비치, 다이나믹 듀오, 버스커버스커, 비스트, 샤이니, 씨스타, 아이유, 에일리, 지드래곤(가나다순)이 이름을 올렸다.
se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