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함익병과 장모 권난섭 씨가 침묵 속에 잔치국수를 폭풍 흡입했다.
두 사람은 14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와 잔치국수를 만들어 먹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도란도란 쉼없이 담소를 나눴던 두 사람이지만 국수를 먹을 때만큼은 침묵을 지켜 웃음을 자아냈다.
함익병은 과체중인 장모의 건강을 위해 소식을 주문해왔으나, 이날만큼은 청력검사, 병문안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한 만큼 국수 한 그릇을 허락했다.

이날 권난섭 씨는 사위의 제안으로 청력검사를 받았다. "보청기가 겁이 나서 오지 않으려고 했다"던 권난섭 씨는 다행히 "일상생활에서 대화할 때 지장이 없으니 보청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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