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품다' 측 "이연두 브라질 경찰에 체포..무혐의 주장"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1.15 08: 54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의 제작진과 출연 배우 이연두가 브라질에서 체포돼 충격을 안긴 가운데, '세상을 품다' 측이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세상을 품다'의 한 관계자는 15일 오전 OSEN에 "촬영팀을 인솔하던 현지 코디네이터가 한 인디언 족장에게 선물로 받은 약초가 문제가 됐다"며 "현재 제작진 2명, 이연두, 현지 코디네이터 등 네 명이 호텔에 머물며 2차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의 건강은 안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통상부를 통해 브라질의 대사관과 계속해서 연락을 취하고 있다. 제작진은 현지 코디네이터가 약초를 선물 받은 일을 알지 못했고, 이외에 불법으로 행동한 일도 전혀 없기 때문에 변호사를 통해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귀국 날짜는 가늠할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관계자는 오지 촬영에 대한 준비가 미흡했다는 일부 시선에 대해 "아무리 철저히 준비해도 사고가 나면 준비가 미흡한 게 된다. 하지만 촬영 팀은 베테랑 현지인과 살다시피 하면서, 함께 위험한 지역의 루트를 세심하게 준비하고 노력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14일 한 매체는 '세상을 품다' 출연 배우와 제작진이 브라질 마또그라스에서 취재허가를 받지 않고 촬영했고, 약초 밀반출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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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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