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 커쇼' 투수에는 높았던 MVP 문턱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1.15 09: 14

역시 투수에게 MVP의 문턱은 높았던 것일까. 2013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MVP 투표에서는 7위에 그쳤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양대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예상대로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가 수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내셔널리그는 피츠버그의 돌풍을 이끈 앤드류 매커친이 총점 409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매커친은 총 30명의 투표인단 중 28명에게 1위표를 받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위표 1장, 3위표 1장도 매커친에게 향했다. 2위는 2위표 15장을 쓸어가며 242점을 기록한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3위는 매커친에게 가지 않은 1위표 2장을 얻은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219점)였다. 그 뒤를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 194점),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154점), 조이 보토(신시내티, 149점)가 따랐다.

투수 중에서는 커쇼가 146점으로 가장 높았으나 전체 순위에서는 7위였다. 커쇼는 1·2위표는 받지 못했고 3위표 8장을 받았다. 한편 추신수는 6·7·8위표를 1장씩, 그리고 9위표 4장과 10위표 3장을 얻어 총점 23점으로 전체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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