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정근우, 16일 최종 협상… 마지막 제시액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1.16 11: 12

SK와 정근우(31)가 세 번째 만남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마지막 날까지 왔다.
SK와 정근우는 15일 오후 늦게 인천 모처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 11일 1차 협상, 13일 2차 협상에 이어 세 번째 만남이다. 1차 협상에서는 서로의 원론적인 견해를 확인했고 2차 협상에서는 구체적인 제시액을 교환했으나 양측의 생각 차이만 확인했다. 그리고 이틀 뒤인 15일 3차 협상에서도 합의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SK는 민경삼 단장을 비롯한 실무팀이 정근우를 직접 만나 저녁을 함께 했다. 협상이라기보다는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는 자리로 볼 수 있었다. SK 관계자는 "서로 금액은 다시 이야기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여전히 서로가 생각하는 금액에 차이가 있다. 정근우는 1차 협상 당시 “FA 최고 레벨에 부합하는 합당한 금액을 받고 싶다”라고 강조했고 2차 협상 당시 SK의 제시액을 훨씬 뛰어 넘는 금액을 불렀다. SK는 정근우의 제시액을 맞춰주지 못했고 결국 마지막 날까지 몰렸다.
SK는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SK의 한 관계자는 “마지막 날까지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근우가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구단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희망을 걸었다. SK는 16일 오후 마지막 협상에서 구단이 생각하는 금액을 꺼내들 예정이다. 더 이상의 수정은 없는, 최후의 카드다. 일단 심정수의 금액은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16일까지도 결론을 내지 못할 경우 정근우는 17일부터 SK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내야 최대어로 불리는 정근우가 시장에 나올 경우 SK와 잠재적 구매자들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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