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FA 이대형·권용관과 16일 최종협상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1.15 16: 32

LG가 FA 자격을 얻은 이대형·권용관과 우선협상기간 마지막날 최종 테이블을 차린다.
LG 구단 관계자는 15일 “내일 오후에 둘과 FA 계약 협상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송구홍 운영팀장이 이들과 테이블에 앉을 계획으로 만일 16일에도 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이대형과 권용관은 17일부터 타팀과 협상을 시작한다.
당초 둘의 계약은 원활하게 마무리 될 것 같았다. 12일 첫 번째 협상에서 송 팀장은 둘과 야구 관련이야기로 분위기를 환기시켰고 두 번째 협상인 14일에는 본격적인 계약규모를 제시했다. 하지만 두 번째 협상을 마치고 송 팀장은 “구단과 두 선수 간에 다소 입장차가 있음을 확인했다. 다음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겠다”며 협상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송 팀장은 “서로 원하는 것에 대한 차이가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게 크지는 않다. 여전히 긍정적인 상황이라 봐달라”고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이병규(9번)와는 두 번째 협상 만에 계약을 체결한 LG가 이대형과 권용관도 붙잡아 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2003년 LG에 입단한 이대형은 통산 타율 2할6푼1리 379도루 504 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대형이 기록 중인 379도루는 현역  최다이며, 한국프로야구 통산 4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권용관은 지난 1995년 LG에 입단, 15년을 LG 소속으로 뛰다가 2010시즌 도중 SK로 트레이드 됐었다. 이후 권용관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다시 LG로 복귀, 올 시즌 68경기에 출장하며 베테랑 역할에 충실했다. 권용관은 통산 116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9리 42홈런 59도루 273타점 309득점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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