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아시아 시리즈 첫 승을 거둔 뒤 환한 미소를 지었다.
삼성은 15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포르티투도 볼로냐와의 아시아 시리즈 A조 예선전서 이승엽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좌완 백정현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승엽은 2-2로 맞선 8회 2사 1,2루서 결승 스리런을 쏘아 올렸다.

류중일 감독은 "힘든 경기를 했다. 선발 백정현이 너무 잘 던졌다. 비록 신용운과 심창민이 실점했지만 잘 던졌다. 마무리 오승환 대신 안지만이 잘 막아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류 감독은 "6회 박한이의 호수비가 우리 쪽으로 흐름을 가져왔고 이승엽의 8회 홈런이 이날 경기를 지배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 감독은 17일 대만 퉁이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대해 "퉁이라고 봐주는 건 없다. 무조건 이기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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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