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윤이 자신의 섹시함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1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가수 김형중과 함께 출연해 본인에게 있었던 섹시한 이미지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DJ 박경림은 최근 섹시한 이미지의 신곡을 발표한 박지윤에게 "본인 스스로 섹시하지 않다고 해 놓고 다시 섹시한 이미지로 돌아오면 어쩌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지윤은 "1~ 2년 전에야 (내가) 섹시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답하며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스스로 갖게 된 생각을 전했다.

이어 함께 출연한 김형중은 현재 박지윤이 소속돼 있는 '미스틱 89'에 들어가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고백하며, 거절당한 이유가 '술을 못 먹어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말에 박경림은 무슨 뜻인지를 재차 물었고, 김형중은 "15년 전 윤종신과 같이 술자리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하자 윤종신이 화를 냈었다"며 '미스틱 89'에 들어갈 수 없었던 가슴 아픈(?)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김형중은 "그 때 이후로 냉장고에 소주를 넣고 매일 조금씩 먹어 현재 주량이 한 병 반이 됐지만 아직까지도 윤종신에게서 연락이 없어 안타깝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는 매일 오후 2시 방송된다.
eujen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