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보름이 상큼한 매력의 ‘왕조현’으로 변신해 호평을 받았다.
MBC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페스티벌’의 7번째 이야기 '수사부반장-왕조현을 지켜라!'(이하 수사부반장)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완벽 비주얼의 버스 차장 왕조현(한보름 분)과 MBC 드라마 ‘수사반장’ 광팬인 고등학생 부중식(최우식 분)의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수사부반장'에서 한보름은 1980년대를 뜨겁게 달군 중국 여배우 왕조현을 쏙 빼닮은 완벽 비주얼로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사슴 같은 눈망울과 백옥 피부로 물오른 미모를 과시했을 뿐만 아니라, 80년대에 유행했던 복고풍 의상과 유니폼 등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완벽한 비주얼 못지않게 돋보였던 것은 드라마를 이끌어간 한보름의 연기력. 모든 일에 있어 당당하고 도도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바치는 지고지순한 순정녀이기도 한 왕조현의 모습을 안정적으로 소화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된 한보름의 연기는 극 중 부중식으로 분한 최우식과 환상 케미를 자랑하며 작품의 재미와 완성도를 동반 상승시켰다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이루어지지 않은 풋사랑의 안타까움을 절절히 표현,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여운을 남겼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볼수록 매력 있는 보름씨”, “한보름한테 첫눈에 반한 우식이 마음이 이해되는 미모 ㅎㅎ”, “주군의 여자 왕조현으로 변신” 라는 등 한보름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보름은 올 한해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 '주군의 태양', 영화 '밤의 여왕'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주목을 받았다. 청순함과 섹시함을 오가는 반전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보름에게 대중은 물론이고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도 날로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보름은 현재 신중히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issu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