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28, 서울)이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후보로 선정됐다.
AFC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선수 후보를 발표했다.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을 사상 첫 준우승으로 이끈 하대성은 자바드 네쿠남(이란, 에스테그랄), 정즈(중국, 광저우)와 함께 올해의 선수 후보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ACL 우승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이근호(28, 울산)의 뒤를 이어 하대성이 다시 한 번 K리거의 자존심을 빛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근호는 지난 시즌 정즈와 알리 카리미(이란)를 제치고 김주성(1991년) 이후 21년 만에 한국에 올해의 선수상을 안긴 바 있다.

하대성이 올해의 선수에 노미네이트됐다면 데얀(32, 서울)은 올해의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 수상을 노린다. 데얀의 경쟁자는 서울을 누르고 ACL 우승을 가져간 광저우의 다리오 콘카, 무리퀴(이상 브라질)다.
또한 손흥민(21, 레버쿠젠)은 올해 최고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 후보에 올라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 나가토모 유토(인터 밀란)와 수상을 겨루게 됐다. 시상식은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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