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굿렛 32점 합작' 우리은행, KDB생명 꺾고 2연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1.15 21: 03

우리은행이 박혜진과 사샤 굿렛의 활약 속에 2연승에 성공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5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69-59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개막 2연승을 내달리며 단독선두로 올라섰고, KDB생명은 홈 개막전서 패배하면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팀의 첫 맞대결답게 치열한 대결이었다. 하지만 박혜진이 17점, 사샤 굿렛이 15점으로 제 몫을 해준 우리은행이 KDB생명을 꺾고 승리를 가져왔다. KDB생명은 경기 초반 한채진이 내외곽에서 분발했고 티나 톰슨, 신정자의 활약이 더해지며 우리은행에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2쿼터에만 8점을 뽑아낸 굿렛의 활약 속에 우리은행은 조금씩 승리에 다가갔다. 그러나 KDB생명도 후반 톰슨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박빙의 승부 속 '해결사'로 나선 이는 박혜진이었다. 박혜진은 시원한 외곽슛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3쿼터 리드를 이끌었다. 
4쿼터서도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킨 박혜진의 활약 속에 양지희와 노엘 퀸이 득점을 뒷받침하며 우리은행이 앞서나갔고,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 KDB생명은 뒷심을 보이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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