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초청 축구국가대표팀 한국과 스위스의 친선경기가 열렸다.
후반 동점골을 성공시킨 한국 홍정호가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정상급의 기량을 자랑하는 스위스와 7년 만에 맞붙는다.

이번 평가전은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가 유럽 강호들과 기량을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 특히 세계 최고의 리그로 급부상하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 홍정호, 박주호가 홍명보호에 승선,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스위스는 FIFA 랭킹 7위로 2014 브라질 월드컵 톱시드를 받은 강팀이다. 홍명보호가 지금까지 상대한 브라질(11위), 크로아티아(18위)보다 순위로는 더 높은 팀이다.
스위스는 최근 1년 반이 넘도록 패배를 모르는 팀이다. 크로아티아 원정에서는 4-2로 완승을 하기도 했고, 브라질을 상대로는 1-0으로 물리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패배한 것은 지난해 5월 루마니아전에서의 0-1 패배다. 물론 스위스가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상대적인 약체를 모아놓은 E조에 배치됐다고는 하지만, 7승 3무로 조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저력이 있는 팀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초롱이’ 이영표(36)의 은퇴식이 성대하게 펼쳐졌다./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