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 이서행(21, IM)이 스스로도 자신의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평가했다.
이서행은 "저도 제가 물오른 것 같다"며,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윈터 2013-2014 개막전에서 2세트 MVP를 받은 뒤 말했다.
롤챔스 개막전에서 2번째 세트 MVP에 오른 이서행은 "MVP에 뽑혀서 기분 좋다. 지난 써머 결승전에 이어서 전략을 많이 세운 것이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면서도, "첫번째 세트에서는 세웠던 전략들이 꼬여서 아쉽게 됐다"며 첫번째 경기를 패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점점 실력이 상승하고 있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그는 동의하며, "지난 챔스 때 눈물을 흘리고, 스스로 각성했다. 팀원들도 잘해주니 그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아직은 팀원들과의 호흡을 맞춰가는 중이라며, 지금도 비기는 실력인데, 이후에는 더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서행은 "일단 8강에 무조건 올라가서 우승까지 해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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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