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한 홍명보 감독, “김신욱 활용, 100% 맞아떨어졌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1.15 22: 36

홍명보 감독이 김신욱(25, 울산)의 활약에 대만족했다.
축구국가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스위스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41분 터진 이청용의 역전골에 힘입어 스위스와 2-1로 이겼다. 홍명보호는 2006년 독일월드컵 조별리그서 당한 0-2 패배를 통쾌하게 갚았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끝까지 성원해준 관중들에게 감사한다. 먼저 실점하고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거머쥔 선수들에게 고맙고 축하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홍 감독이 4개월 만에 다시 뽑아 최전방 원톱으로 기용한 김신욱은 합격점을 받았다. 홍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 김신욱의 활용과 공이 전개되는 상황이 준비 이상으로 잘 맞았다. 선수들이 조금씩 우리의 리듬을 찾았다”고 김신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김신욱에 대해 홍 감독은 “동아시안컵 때는 김신욱 장점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였다. 헤딩만 살리려고 했다. 전체적으로 게임 스피드가 떨어지고 체력낭비가 됐다. 김신욱은 헤딩도 있지만 테크닉도 우수하다. 오늘 헤딩보다 발로서 연결해줄 수 있는 걸 준비했는데 잘 맞았다. 김신욱도 80분 경기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훌륭했다”면서 합격점을 줬다.
비록 골을 넣지 못했지만 김신욱은 82분을 뛰면서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단단히 잡았다. 앞으로 김신욱은 홍명보호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계속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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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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