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실수가 너무 많았다."
한국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스위스와 평가전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한국은 홍명보호 출범 이후 3승 3무 3패를 기 록하게 됐고, 스위스는 A매치 무패 행진이 14경기(10승 4무)서 중단됐다. 한국은 오는 16일 아랍에미리트로 떠나 19일 러시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치고 있는 골키퍼 김승규(울산)은 경기 내용에 대해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주전 경쟁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다. 내게 주어진 역할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승규는 "오늘 내가 볼을 많이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그런 반면에 실수가 많았다"면서 "따라서 만족할만한 경기는 아니었다"면서 스위스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성룡(수원)과 치열한 주전경쟁을 벌이고 있는 그는 "오늘 킥을 차면서 실수가 많았다. 또 내가 주전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 "나 스스로와 경쟁을 더 펼쳐야 한다. 러시아전서 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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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