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도록 노력하겠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스위스와 평가전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홍명보호 출범 이후 첫 2연승을 달리며 3승 3무 3패를 기록하게 됐고, 스위스는 A매치 무패 행진이 14경기(10승 4무)서 중단됐다. 한국은 오는 16일 아랍에미리트로 떠나 19일 러시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날의 수훈갑은 역시 이청용이었다. 한국은 전반 6분 만에 스위스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3분 홍정호의 동점골과 후반 40분 터진 이청용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기분 좋은 A매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이청용의 결승골은 지난 2010년 6월 26일 남아공월드컵 16강전 우루과이와 경기 이후 1239일 만의 골이라 감회가 더욱 새롭다.

경기 후 이청용은 "너무 오랜만에 골을 넣었다. 기분이 좋다.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청용은 이날 상대였던 스위스에 대해 "강한 상대는 맞다. 하지만 버거운 상대는 아니었다"며 "스위스가 잘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한 것은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초반에 집중력을 잃고 실점한 장면은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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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