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다데' 앞세운 삼성 오존, AW 아레나 격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11.15 23: 32

'롤드컵'서 조별리그 16강 탈락으로 체면을 구겼던 삼성 오존이 처녀 출전한 김동수 감독의 에일리언웨어(이하 AW) 아레나를 완파하면서 손쉽게 '롤챔스' 윈터시즌 첫 승을 챙겼다.
삼성 오존은 1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벌어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윈터 2013-2014 개막일 3번째 경기인 AW 아레나와 C조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삼성 오존은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순조롭게 윈터시즌의 막을 열었다.
반면 '가림토' 김동수 감독이 이끌면서 주목받았던 AW 아레나는 조직력과 개인기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무릎을 꿇었다.

"목표는 롤드컵"우승이라며 출전했지만 롤드컵서 한국팀 유일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망신을 당했던 삼성 오존은 AW 아레나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녹록치 않은 실력을 보여주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성 오존의 공격 핵은 '롤드컵' 탈락의 주범이었던 '다데' 배어진. 1세트 니달리와 2세트 제드를 잡았던 배어진은 니달리의 '창투척'과 제드의 '죽음의 표식'을 이용한 연속기로 상대 챔피언들을 기막히게 솎아내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배어진 뿐만 아니라 '마타' 조세형의 활약도 눈부셨다. '매드라이프' 홍민기와 쌍벽을 이룬다고 이현우 해설위원이 극찬한 조세형은 애니 자이라 쓰레쉬 등 자신의 챔피언들의 금지당하는 1세트에서도 소나의 '크레센도'를 기막히게 작렬하면서 자신의 이름값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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