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환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이승철은 "지금까지 결승 중 최악"이라 표현할 정도.
박시환은 15일 오후 생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5'(이하 '슈스케5')에서 가수 故김광석의 '그날들',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자율선곡 곡으로 선택, 열창했다.
이날 박재정 보다 한 차원 깊은 감성을 자신했던 박시환은 '그날들'을 진중한 모습으로 불렀고, 이어진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무대에서는 분위기를 반전시켜 록커와 같은 모습으로 객석을 달궜다. 특히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과격한 발차기를 선보이기까지 했다.

결과는 최악이었다. 이승철은 그의 노래에 대해 "전반적 기승전결이 무시된 노래였다. '흐린 기억 속의 그대'는 지금까지 결승 중 최악이었다. 이해할 수 없다"며 71을 줬다.
이어 이하늘은 "유종의 미로 끝내기 힘들 것 같다. 솔직히 결승전 무대라 생각하기엔 실망이다. 지금까지 참느라 힘들었다. 본론은 그 동안 내가 너무 못된 말 안 좋은 얘기를 많이 해서 미안한 마음있다. 짧게 말하겠다. 박시환 씨는 지금까지 나를 만족시켜 준 적이 없다. 오늘 무대도 마찬가지다"라며 80점을 부가했다.
윤종신 역시 "일주일 간 다른 코너들 준비 많이 해서 한 곡씩 준비했던 때랑 공연 질이 떨어졌다"라고 75점을 줬다.
한편 이날 '슈스케5'에서는 마지막 남은 두 후보 TOP2 박재정, 박시환이 자율선곡과 우승곡 미션을 받고 결승 대결을 펼쳤다. 우승자에게는 총 상금 5억 원(음반제작비 2억+상금 3억), 초호화 음반 발매 및 유명 감독과의 뮤직비디오 작업 기회, MAMA 스페셜 무대 참가 기회, 프리미엄 세단 등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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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5'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