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정글' 한은정, 쇼핑으로 다져진 체력 '왕터프'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1.16 08: 03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이하 '정글의 법칙') 배우 한은정의 반전 매력이 눈길을 끈다. 한은정은 가녀린 외모와는 달리 남다른 체력과 털털한 성격으로 '정글 엄마'의 자리를 굳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정글의 법칙'에서는 한은정과 족장 김병만, 노우진, 류담, 김원준, 이규한, 정태우 등 멤버들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깊은 수심을 자랑하는 탕가니카 호수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한은정은 남자 멤버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먼저 나서 나무 위에 올라가 파파야를 따는 강력한 체력을 과시했다. 한은정은 쉽게 따지지 않는 파파야를 향한 집념을 보여주며 노우진을 놀라게 한 것. 한은정은 나무에서 내려와서도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앞장서 노우진에게 "쇼핑으로 다져진 체력이다", "왕터프"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또 한은정은 맏형 김원준이 장염기를 호소하며 쓰러진 와중에도 멤버들이 먹을 과일을 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섬을 휘젓고 돌아다니고, 물고기 튀김도 자신의 노하우를 보태 손수 만들어 멤버들에 나눠주거나 침팬지를 찾아 나선 공원에서도 폭우에 발이 묶인 멤버들을 독려하는 다양한 역할을 해내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한은정은 도시적인 외모로 새침한 이미지가 강했던 배우. 하지만 이번 '정글의 법칙'을 통해 방귀에 코골이까지 공개하는 등 숨김없는 민낯으로 시청자를 마주하며 털털하고 활동적인 자신의 진면목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앞서 한은정은 '정글의 법칙' 기자간담회에서는 "그동안 연기생활 하면서 몸이 근질근질하긴 했다.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기보다는 그냥 평소 모습대로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한은정의 정글을 장악하는 반전 매력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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