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배어진 "그동안 자만, 팬들께 죄송"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11.16 00: 06

'다데' 배어진(삼성 오존)이 그동안 저조한 성적에 대해 자만했다고 인정하며, 팬들께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배어진은 1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윈터 2013-2014 개막전 C조 경기서 에일리언웨어(이하 AW) 아레나와 경기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2-0 완승에 일조했다.

2세트 MVP를 받을 정도로 맹활약을 한 배어진 경기 후 인터뷰에서 "MVP를 받을 줄 몰랐다. 하단 듀오가 잘 못해서 받은 것 같은데, 기분은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두번째 경기에서 배어진은 챔피언 제드를 고른 이유에 대해 "제드는 여러가지 고민하던 카드 중 하나다. 제드는 그동안 많이 익숙한 챔피온이기 때문에 고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다소 저조했던 성적에 대해서도 입을 뗐다. "지난 스프링 시즌 우승 이후, 솔직히 자만하고 연습을 예전처럼 하지 못했다. 요즘엔 반성하고 예전처럼 열심히 하고 있다. 그 노력이 결과로서 나오는 것 같다"며, 앞으로의 건투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배어진은 "팬들이 롤드컵에 많이 기대했었는데, 결과가 안좋아서 미안했고 스스로도 싫었다. 이번에는 예전처럼 연습하고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마무리 했다.
이날 롤챔스 윈터리그 개막전에서 삼성 오존은 AW아레나를 일방적으로 몰아세우며 2-0 완승을 거뒀다. 이에 삼성 오존은 승점 3점을 먼저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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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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