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차이를 확인했다".
이용규와 KIA가 지난 15일 밤 서울 모처에서 만나 잔류협상을 가졌다. KIA는 구체적인 안을 제시했고 이용규도 자신의 안을 내밀며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다. 결론을 말하자면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양측은 협상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다시한번 접촉을 갖고 최후의 담판을 갖기로 했다.
이날 만남은 KIA 구단 협상자가 직접 서울로 상경해 이루어졌다. 양측은 서로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주찬+α'로 약 60억 원(4년) 안팎의 안을 제시했고 이용규는 이보다 많은 금액을 요구했던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이날 한방에 협상을 끝내려고 했으나 이용규의 생각에는 미치지 못한 듯 하다.

양측은 16일 오전 다시 만나기로 했다. 타결을 하려면 서로의 조건에 대한 재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즉, KIA는 첫 제시안보다 좀 더 높이고 이용규는 눈높이를 낮추는 절충점에서 합의를 한다면 마지막 협상에서 타결될 수도 있다.
양측은 "서로 차이를 확인했다. 내일(16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말해 협상에 진통이 컸음을 내비쳤다. 재조정안을 갖고 만나기로 했지만 구단이 원샷 제시안을 이용규가 거부함에 따라 사실상 결별수순을 밟는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용규는 "협상에서 구단의 성의를 느꼈다"고 밝혀 마지막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이용규가 구단의 진정성을 느꼈다는 점에서 극적 타결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용규는 16일 자정까지 합의에 실패한다면 타구단 이적은 기정사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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