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2골' 칠레, 잉글랜드 안방서 2-0 완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16 07: 46

남미의 복병 칠레가 알렉시스 산체스의 원맨쇼를 앞세워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를 완파했다.
칠레는 1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잉글랜드와 친선 원정 경기서 산체스의 2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칠레는 이날 FC 바르셀로나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산체스를 필두로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게리 메델, 마우리시오 이슬라 등을 선발 출격시켰다.

반면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를 필두로 사우스햄튼 듀오 제이 로드리게스와 아담 랄라나, 프랑크 람파드, 제임스 밀너, 레이튼 베인스, 게리 케이힐, 필 존스 등이 먼저 나왔다.
칠레가 이른 시간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7분 산체스가 에우제니오 메나의 도움을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다급해진 잉글랜드는 후반 들어 안드로스 타운센드, 저메인 데포, 톰 클레벌리, 로스 바클리 등을 넣으며 숨겨두었던 발톱을 드러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종료 직전까지 만회골을 넣지 못했고, 도리어 추가시간에 산체스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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