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1000m 올림픽 출전권 3장 확보가 사실상 좌절됐다.
이 종목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신다운(20, 서울시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1000m 예선에서 임페딩 반칙으로 실격당했다. 신다운이 40위로 처지면서 한국은 1000m 올림픽 출전권 3장 확보가 사실상 좌절된 상황이다.
올림픽에서 개인전에 나서지 못하는 노진규(21, 한국체대)와 이한빈(25, 서울시청)이 준준결승에 올랐지만 3, 4차 대회 합산 성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32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3장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만약 2장을 확보하게 된다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신다운과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이한빈이 출전 우선권을 갖고 있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심석희(16, 세화여고)와 박승희(21, 화성시청), 김아랑(18, 전주제일고)이 나란히 예선을 통과해 1500m에 이어 출전권 3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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