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람파드, "우리는 이 패배로부터 배워야만 한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1.16 10: 04

칠레에 충격패를 당한 '삼사자 군단'의 프랑크 람파드(35, 첼시)가 뼈아픈 교훈을 되새겨야한다고 주장했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칠레와 평가전에서 0-2 충격패를 당했다. 알렉시스 산체스(바르셀로나)에게만 2골을 내주며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람파드는 이날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몇 가지 있었다. 물론 경기에 패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우리가 그들에게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그들이 높은 수준을 갖춘 상대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또한 람파드는 "우리가 익숙해져있는 것과는 다른 스타일의 팀이었다. 좋은 훈련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실수로부터 배워야한다. 상대에게 기회를 만들어줘서는 안된다"고 이날 패배에서 찾은 교훈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25, 셀틱)와 미드필더 아담 랄라나(25) 공격수 제이 로드리게스(24, 이상 사우스햄튼)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있어 매우 터프한 경기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현명하고 날카로운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특히 아담은 몇 번이나 기회를 만들었다. 다른 경기였다면 데뷔전에서 1골이나 2골 정도는 넣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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