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아이파트, 헬기충돌...이유는 안개? VR 분석 착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11.16 10: 53

[OSEN=이슈팀]강남의 고층아파트에 민간 헬기가 부딪혀 인명사고를 내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토요일인 16일 오전8시 50분경 서울 강남 삼성동에 위치한 39층짜리 아이파크 아파트 102동 23~24층 벽면에 헬기가 충돌한 뒤 화단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헬리콥터 기장 박인규(58) 씨와 부기장 고종진(37) 씨 등 2명이 사망했다.
현재 외벽이 약간 손상됐고 아파트 주민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HL929 기종 사고 헬기는 LG 그룹 소유로 LG 임원 등을 태우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잠실 헬기장으로 이동하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는 아침 안개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사고헬기의 음성기록장치(Voice Recorder)를 회수해 정확한 사고 이유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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