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과일보'(애플 포스트) 등 대만 언론들이 이승엽(삼성)의 결승 홈런 가동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이승엽은 15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이탈리아 포르티투도 볼로냐와의 아시아 시리즈 A조 예선 경기에서 2-2로 맞선 8회 결승 3점포를 쏘아 올렸다. 2-2로 맞선 삼성의 8회말 공격. 볼로냐 좌완 주니어 오베르토는 박석민과의 정면 승부를 피하고 이승엽과 맞붙었다.
이승엽은 오베트로와 풀 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110m 짜리 우월 3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만큼 큼지막한 한 방이었다. 삼성은 이승엽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볼로냐를 5-2로 꺾고 아시아 시리즈 첫 승을 장식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승엽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 달성 및 지바 롯데 마린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팔로스 등 일본 무대 경력과 각종 국제 대회 활약상에 대해 상세히 전했던 대만 주요 언론들은 이승엽의 대포 가동에 대해 대서특필했다.
대만의 유력 일간지인 '빈과일보'는 16일 '이승엽이 결승 3점포를 터트려 삼성의 5-2 승리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이 신문은 '한국 대표팀에 선발된 37세의 이승엽이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율 1할4푼8리(27타수 4안타)로 부진했다'고 전하며 "시즌이 끝난 뒤 훈련 기간이 부족했고 한국시리즈가 끝나서 긴장감도 많이 떨어져 컨디션이 좋을 선수는 아무도 없다"는 이승엽의 소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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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